흔들 침대위에 지우

07 08 11


지구생활에 열심히 적응 중인 지우
지우는 오늘도 열심히 먹고
열심히 놀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하늘을 날아다니던 천사시절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이슬만 먹고 체중도 조금 나갔지만,
지구에선 날개도 없고 키도 지구인만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엄마가 주는 젖 열심히 먹으면서 뼛속부터 살을 찌워가고 있지요.



그런 지우가 지구생활중 가장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부분은 목욕시간 입니다.
이슬 한방울로 샤워만 하면 되었던 천상과는 달리
비누로 때를 닦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샤워후에 바르는 로션은 좋아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