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 침대위의 지우

07.08.09



지우는 아직 지구언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자신의 불편함을 전달하는 방법이 울음뿐이다.

아직도 지우와의 대화가 익숙하지 않은 엄마, 아빠는
배가 고픈지, 응가한 기저귀가 찝찝한 건지, 졸린 건지 잘 알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럴 땐 하나씩 다 해보는 수 밖에
엄마 젖도 물려보고, 기저귀도 갈아보고, 달래고 얼러서 재우곤 한다.

오늘은 지우가 처음으로 흔들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해 본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