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도착한지 100일을 이틀 남겨둔 토요일

지우는 엄마가 얼마 전에 사준 파란색 비니 모자를 쓰고 어린이 도서관에 들렀다.
아직은 지구 문자를 읽거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엄마, 아빠가 읽어 주는 소리가 마냥 즐겁고 신나는 지우다.

지우의 100일은 우연히도 아빠의 32번째 생일이 있는 날이다.
하지만 그 날은 또 아빠가 멀리 중국에 출장을 가게 되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우는 더 예쁜 모습을 아빠 카메라에 많이 담으려고 많이 웃었던 하루다.

모델을 하느라 피곤했던지 지우는 집에 돌아와 다른 날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지우야,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맙다.
지우의 100일을 미리 축하하며...
비니모자쓰고

07.10.20

비니모자 쓰고 방긋

07.10.20

비니모자쓰고 꺄웃

07.10.20

비니모자쓰고 기우뚱

07.10.20

아빠랑 도서관에서

07.10.20

쌩얼 엄마

07.10.20

공부할래요.

07.10.20

엄마 이건 뭐에요?

07.10.20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

07.10.20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

07.10.20